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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영혼을 위로하다

케렌시아

많은 이들이 매일 아침 출근하며 ‘전장(戰場)’에 나간다고 말한다. 그만큼 현대인이 일터에서 겪는 갈등과 스트레스는 만만치 않다.
투우사와 운명의 일전을 앞둔 황소에게도 숨 고르는 장소가 필요하듯 삭막한 일상에서도 숨통을 틔워줄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사회, 타인의 침범을 불허하는 나만의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잠시 ‘나 홀로 고립되어도 좋다’는 인식 전환과 약간의 수고만 더하면 누구든 도시라는 정글에서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낼 수 있다.
알고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나만의 케렌시아…
그곳을 찾아 떠나는 ‘나’라는 모험가를 상상하며, 달콤하고 산뜻한 나만의 행복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