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바다가’의 탄생

부산이 부산스럽게
부산이 자랑스럽게
부산이 사랑스럽게

그런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부산사람들이, 부산과 인연이 닿는 사람들이 부산을 더 좋아할 수 있는

우리는 고민하다가 회사 이름의 자음만 모아 ㅂㅅㄷㅅㄱㅅ를 쓰고,
사이에 있는 ㅅ을 살짝 기울여 ‘바다가’를 만들었습니다.
부산의 바다처럼 더 많은 것을 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도시와
그 안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겠다는 결심을 하며….

시작은 했는데, 처음하는 일에 막막하고 망망하던 순간
책 이름을 지으며 ‘바다가’, ‘책바다가’, ‘바다가세요.’
수많은 단어를 조합하며 설레이던 순간
생소한 이름과 구성으로,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하던 순간
그래도, 용기를 내어 책이름을 ‘바다가’로 결정하고,
한 땀 한 땀, 의미있는 공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고 기록하던 순간

그렇게 우리에게,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바다가’가 탄생했습니다.

혹시 어떤 의미 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있나요?
혹시 어떤 꿈을 품고 있나요?

의미 있는 일들의 탄생은 이러한 특별한 과정을 함께 겪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꿈을 꿀 땐 갈등과 진통을 세트상품처럼,
고스란히 함께 겪어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바다가’는 탄생의 진통과 기쁨을 기억하며 더 많은 것을 품고,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또 다른 거센 파도와, 비바람을 만날 준비를 하며!

그리고 ‘바다가’를 펼쳐든 당신도
당신이 더 당신스럽게, 더 자랑스럽게, 품고 있는 뜻을 이루어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리스따뜨 Re: start! 또 한번 용기내어 따뜻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