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플레이스

녹색랜드마크 엿보기
초록을 품은 일광신도시

일광신도시는 초록의 도시다.
배산임수 지형과 숲을 최대한 보전하며 도시를 만든 데다, 공원·녹지비율만 20%가 넘는다.
슬리퍼를 끌고 현관을 나서는 길, 어디서든 숲과 나무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초록도시,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한 일광신도시 내 녹색 랜드마크를 걸어본다.

아라공원

아라공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는 놀이·휴식공간이다. 사계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에 더해 여름이면 미니 워터파크로 환상적인 대변신! 놀이터 주위로는 일광의 오래된 나무들을 옮겨 심어 주민들의 시원하고 너그러운 그늘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머지않아 코로나19가 사라지고 아라공원 워터파크가 개장하면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장미테마원

장미테마원은 일광의 하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장미정원이다. 수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5~6월경 정원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색과 향기가 일광을 물들인다. 향긋한 장미 향기를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어볼 것.

일광역 광장

일광역 광장 옆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넓게 펼쳐진 팽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며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인근에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저류지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도 있으니 같이 걸어보자.
후동숲공원 & 삼성숲공원

일광의 숲공원들은 자연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산수유, 배롱나무, 살구나무, 이팝나무 등 저마다 이름 다른 나무들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이곳은 자연 원형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고라니, 청설모, 딱새 등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야생동물 이동을 위해 생태통로를 그대로 보존해두었다. 공원 산책로를 걷다 야생동물을 만난다면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쉿! 사뿐사뿐 조용히 걸을 것.

친환경 저류지

일광신도시 내에는 남북으로 두 곳의 친환경 저류지가 있다. 물 위로 촘촘히 박힌 연잎과 바람에 흔들리는 버들이 초록의 청명한 빛을 낸다. 저류지 위로는 나무 데크길이 이어져 유유자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 빛이 어둠을 비춰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부산도시공사 최수종 과장_

일광신도시 공원・녹지 등 조경공간을 조성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수목의 규격・밀도 등을 높여 주민들이 입주 초기부터 풍부한 녹음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다채롭고 특색 있는 공간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공원 콘셉트에 어울리는 해시계, 바람개비 등 시설물을 고민하고, 보행자 도로의 포장패턴 디자인 하나도 세심하게 검토하며 주민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 현장을 보면 항상 조금씩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민하고 노력해 조성한 공간인 만큼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잘 이용하고 소중하게 가꿔가기를 바랍니다.